Newsletters
밖에서 안으로
(External to Internal)
(The Forge Newsletter_01_202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서 지나가고 계셨다. 삭개오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리장이었으며 또 부자였다. 그가 예수께서 누구이신지 보려고 애썼으나 무리 때문에 볼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누가 19:1-3)
우리는 종종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는다. 하지만 문제의 원인이 밖에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안에 있을 때가 많다. 삭개오는 보통 사람에 비해서 키가 작았다. 그리고 그날 많은 사람이 모였기 때문에 키가 작았던 삭개오는 예수님을 볼 수 없었다. 이것이 과연 진짜 문제였을까?
1. 근본적인 문제는 마음에 있고 관계에 있다
만약 삭개오가 평소에 여리고 성에 사는 사람들과 사이가 좋고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다면 그가 나타나자마자 사람들이 그를 위해 길을 열어 주었을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삭개오의 문제는 그의 작은 키나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가 막혀 있거나 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삭개오는 돈은 많았지만 친구가 없었다. 왜냐하면 여리고 성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동족의 등을 쳐 먹는 삭개오를 더러운 죄인으로 취급하며 아무도 가까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 모든 것이 내 삶에 들어오면 이전에 있던 모든 것을 내어 보낼 수밖에 없다
어느 날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불리는 예수님이 여리고에 나타났다. 삭개오는 소문으로만 듣던 그 예수님을 만나기로 작정을 하고 나갔지만 그는 그가 치러야 할 대가가 얼마나 큰지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그를 만난 예수님이 그를 친구로 대하며 그의 집으로 가자고 하자 그는 예수님과 함께 자기 집으로 와서 자기의 재산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사기 친 것은 네 배를 갚겠다고 말한다. 이것을 듣고 예수님(ישוע = Yeshua)은 그 집에 구원(ישוע = yeshua)이 이르렀다고 말씀한다.
3. 예수님이 오시지 않으면 문제가 드러나지도 않고 해결도 없다
만약 예수님이 여리고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삭개오는 외롭기는 했겠지만 평소처럼 세리장이로 별 문제없이 살았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 삶에 정말로 예수님이 찾아오면 문제가 드러나고 평소에 살던대로 살 수가 없다. 예수님이 오시면 거기에는 언제나 갈등이 있고 모든 것 되신 예수님을 따르든지 그로부터 돌아서든지 결단을 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다른 것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
4. 돈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
삭개오라는 이름은 ‘자카이(זכּי)’라는 히브리어에서 왔고 그 뜻은 “순수함(pure)”, “깨끗함(clean)”이다. 그가 태어났을 때 그의 부모는 이렇게 아름다운 이름을 그에게 지어주었지만 그의 키가 자라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고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그래서 그는 자존감을 만회하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가 돈을 모으면 모을수록 그의 마음은 더 공허해 졌고 사람들은 그로부터 더 멀어져 갔다. 즉 그는 돈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돈을 모았지만 문제는 더 엉켜 풀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5. 문제의 해결은 돈을 모우는 것에서 시작되지 않고 돈을 나누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모든(everything) 것 되신 예수님이 그를 찾아 오자 더 이상 돈이 있을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기쁘게 자기의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갈취한 것은 네 배나 갚는다.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모든 것 되신 예수님을 내 삶에 전적으로 모실 수 없다. 예수님이 참된 친구로 그 삶에 들어오고 그가 돈을 포기하자 “순수함(זכּי )”이라는 삭개오의 정체성이 회복되었고 주변 사람들과의 새로운 관계도 시작되었다. 안에 있는 마음의 문제가 풀리면 밖에 있는 다른 모든 것도 새로운 시작을 맞게 된다.
[ Prayer & Intercession ]
1.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정말 근본적인 문제인가?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온 세계가 몸과 마음이 봉쇄 당한채 삭개오처럼 외로움으로 고통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치 백신이 근본적인 해결책인 것처럼 말하고 서둘러 백신을 만들고 백신 주사를 맞고 있지만 그것이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겉으로 드러난 문제를 의학적으로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속으로 들어가서 근본적인 문제를 진단해야 한다.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죄성이다. 인간이 타락한 이후 우리는 질병과 죽음에 시달리게 되었고 주님이 오실 때까지 슬픔과 고통, 질병과 죽음은 계속 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이 나오면 모든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백신보다 우한 변종 바이러스를 만든 인간의 죄성이 먼저 다루어져야 한다.
* 14세기에 중앙 아시아에서 시작된 흑사병(Black Death)은 18 세기까지 유럽을 죽음으로 휩쓸고 지나갔고 종종 마을이나 도시 전체를 죽음으로 몰아갔다. 그리고 1918년 2월에 시작되어 1920년 4월까지 약 2년 동안 기성을 떨친 스페니쉬 플루(Spanish flu)는 그 당시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이나 되는 5억명을 감염시켰다. 그리고 이로인해 약 2천만명에서 5천만명의 사람들이 죽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675,000명의 미국인도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궁극적으로 인간의 죄성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류가 처음 경험하는 팬데믹이 아니며 마지막 팬데믹도 아닐 것이다.
2.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미국 대선?
작년 1월 말 하나님은 미국 대선과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아침을 금식하며 기도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그래서 지난 1년간 아침을 금식하며 기도해 왔다. 그런데 이유야 어쨌든지 간에 이번에 트럼프가 재선되지 못했다. 내가 하나님께 잘못 듣고 잘못 기도 한 것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내가 계속 금식하며 미국을 위해 기도하기 원하시는 것일까? 아니면 이제 금식을 중단해도 될까? 오늘 (1월 23일) 아침 일찍 서리가 내린 바닷가를 거닐 때 하나님은 지금이 이전보다 더 중요한 때라는 마음을 주시면서 아침 금식을 계속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1) 하나님의 뜻 & 사람들의 뜻: 사도 바울이 가이사랴에 있는 전도자 빌립의 집에 이르렀을 때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바울의 띠를 갖고 와서 손발을 묶으며 그 띠 임자가 예루살렘에서 체포될 것이며 이방인들에게 넘겨질 것이라고 예언을 한다. 이 말을 들은 모든 성도들이 울면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 것을 강청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놀라운 복음전파의 사역을 한 그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그것으로 그의 사역이 끝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는 것 뿐 아니라 죽는 것도 각오했다고 하자 비로소 사람들은 (자신들의 뜻이 아니라) 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하며 그를 보낸다. 그들은 바울이 이스라엘 주변 지역에서 복음을 더 전하기 원했던 것이 아닐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체포되어 감옥에 가는 것을 허락하면서 편지들을 쓸 기회를 주었고 그 편지들을 통해 더 멀리, 더 널리, 오늘 우리에게까지 복음을 전하게 했다. 그리고 비록 죄수의 몸이었지만 로마까지 가서 황제의 친척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하게 했다.
(2) 하나님의 뜻 & 미국인의 뜻: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도했고 여러 모양으로 믿는 자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렇게 믿는 자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도날드 트럼프가 재선되지 못하고 1월 20일 조 바이든(Joe Biden)이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리고 바이든은 대통령의 행정 명령을 통해 트럼프가 해 놓은 것들을 마구 무너뜨리고 있다. 나를 비롯해서 기도해 왔던 많은 사람들이 이번 선거 결과에 실망했고 낙담하고 염려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감정으로 소리치고 울먹이던 것을 멈추고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바울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수 많은 부정들이 저질러진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은 왜 이런 것을 보고만 계셨던 것일까? 왜 지금이라도 불이나 우박을 내려서 심판하시지 않는 것일까?
(3) 하나님의 뜻 & 욥의 뜻: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흠없이 살았다는 것 때문에 사탄의 시기를 샀고 정말로 억울한 일을 당했다. 아니, 그의 자녀들은 그러한 아버지의 믿음 때문에 하루 아침에 목숨을 잃는 더 억울한 일을 당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모르는 자들은 오히려 거짓과 부정을 저질러도 잘 되고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반드시 모든 것은 드러나며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된다. 하나님의 시간이 되면 이전에 귀로만 들었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게 되고 갑절로 회복되는 날이 반드시 온다.
우리는 이 땅에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우리 나라의 영향력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확장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이 세상 나라는 고통하고 봉쇄 당하고 있고 우리의 감정과 계획과 뜻은 무너지지만 하나님의 뜻은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고 하나님 나라는 지금도 놀랍게 확장되고 있다.
3. 이집트 여정과 친구 모하마드 :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고 행함이 없는 사랑은 거짓이다.”
모하마드의 주치의 배려로 한 달치의 약을 더 받아서 1월 9일에 그 약과 신장 투석과 관계된 제품 한 두 개를 가지고 이집트로 갔다. 내가 탑승한 비행기는 200석이 넘는 큰 비행기였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봉쇄조치로 인해 승객은 아이 둘을 포함해서 10명 밖에 없었다. 그리고 공항에서 비자를 받으려고 하는데 이민국 직원이 비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다른 직원에게 두 번이나 체크한 후에 입국 도장을 찍고 들여보내 주었다. 이제까지 20번 정도 이집트를 다녀왔지만 비자비 35달러를 내지 않고 통과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모하마드는 3층 짜리 집에서 살고 있는데 3층은 이전에 공사를 시작했지만 골격만 있었다. 그런데 작년 11월부터 벽을 쌓고 침실과 주방과 욕실을 만들고 있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 미장 공사를 한창하고 있었고 나는 3일 동안 모하마드의 아들과 조카와 함께 3층까지 두 트럭 분의 모래를 자루로 운반했다. 쉽지는 않았지만 기쁘게 날랐고 계단을 오를 때마다 모하마드와 그 가족을 위해서 기도했다.
그리고 모하마드의 남동생과 모하마드의 부인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나를 변화시킨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크리스챤인 내가 모슬렘인 모하마드에게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내 안에 있는 그 예수님의 사랑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 날 모하마드에게도 나를 변화시키신 예수님에 대해서 다시 나눌 수 있었다. 모하마드는 얼굴이 지난번 보다 좋아 보였으나 그의 오른쪽 다리에 통증이 심해서 제대로 걷지를 못하고 지팡이를 짚고 겨우 걷고 있었다. 그의 구원과 건강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린다.
4. 이집트와 이슬람 세계에서 예수님을 찾는 모슬렘들
지난번 이집트를 방문했을 때 MBB(Moslem Background Believer) 두 분과 전화로 대화를 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많은 어려움과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있었을뿐 아니라 가족들 안에서 복음을 전하며 가정 교회가 놀랍게 자리잡고 있었다.
이 부부는 남편이 먼저 복음을 접하고 부인이 나중에 믿었으나 주님에 대한 이 부인의 사랑과 열정이 대단했다. 그녀는 가까운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집에서 모임을 시작했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친정 아버지로부터 엄청난 핍박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급기야는 마지막으로 회개할 기회를 주겠다고 가족 어른들 모임에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 사실은 듣고 믿는 자들이 함께 기도했고 “너를 치려고 제조된 모든 무기가 쓸모없게 될 것이며 너를 비난하는 모든 혀를 네가 정죄할 것이니 이것이 여호와의 종들의 유업이며 그들이 내게서 받은 의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라는 이사야 54장 17절 말씀을 받고 그 모임에 가게 되었다.
남편과 시아버지와 함께 참석한 그 모임에서 그 부인이 자신은 진리를 발견했고 결코 그것을 부인하고 돌아설 수 없다고 집안 어른들 앞에서 말하자, 친정 아버지는 그 딸을 저주하면서 내쳤다. 그러자 모슬렘인 시아버지가 일어서서 며느리도 자기 딸이기 때문에 그 딸을 저주하는 말을 멈추라고 하며 자기는 며느리가 결정한 것을 존중하고 지원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남편이 일어서서 그녀는 출가 외인이고 자기가 그녀의 남편이기 때문에 더 이상 자기 아내의 삶에 간섭하지 말아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모슬렘인 자기 시아버지가 자기 편을 들어줄 것이라고는 꿈에도 기대하지 못했는데 하나님은 도울 사람을 숨겨 놓았고 이사야 54장 17절 말씀대로 그들을 보호하고 이기게 하셨다. 그녀의 여동생도 복음을 듣고 믿었으나 지금은 그 남편의 강한 핍박과 물리적인 폭력으로 바깥 출입도 금지 당한채 어려움 가운데 있다고 한다. MBB들과 위협 속에서 이들을 섬기는 지체들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한다.
5. 조지 오웰의 1984년이 2021년에 미국에서 실현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진실이나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감정과 여론이 중요한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그것이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아니라고 해도 감정이 일어나고 여론이 그렇게 형성이 되면 마치 인민재판처럼 무참하게 처리되고 있다.
미국 대선 과정에서 도날드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의 트위트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이 일방적으로 정지되거나 삭제되는 일들이 일어났다. 이것은 결국 그 회사들의 검열 기준과 상황 해석에 따라 취해진 조치였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철저히 좌측으로 치우친 행보를 보여 주었다.
이것은 마치 조오지 오웰의 “1984년”이라는 책에 나오는 “빅 브라더(Big Brother)”가 세계를 자기 통제아래 두고 통치하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이런 때 일수록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의 기준을 따라 서 있어야 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좌파와 우파, 양파와 쪽파의 감정과 여론에 휩쓸려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모습으로 발견될지 모른다.
6. 신을 인정하지 않는 공산주의 국가에서 신격화된 지도자
사회주의자들이 이상적인 모델로 삼는 것이 성경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 공동체라고 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가진 것을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사랑으로 서로 나누고 섬기며 살았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있었고 자신들을 위해 목숨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이 있었으며 예수님이 곧 다시 오신다는 소망이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내어 줄 수 있었다.
하지만 공산주의 마르크스 사회주의는 신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이 없으며 위로부터 도래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없다. 단지 모든 것을 물질로 보는 그들은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일하고 거기서 생산된 것을 동등하게 나누어 동등하게 살자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시행했던 나라들을 보면 그들은 동등하지 않았고 오히려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너무나 뚜렷하게 구분되었으며 지배층은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렸고 피지배층을 착취하고 억압했다. 심지어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그들이 지배자인 그들 스스로를 우상화하고 신격화 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 김정은의 할아버지 김일성은 이미 죽었으나 민족의 태양이자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7.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길을 묻자?
2007년03월22일자 [한겨레 21]에서는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길을 묻자”라는 제목으로 김정진, 장석준,정희용 등 진보 논객 3명이 그 당시 베네수엘라 대통령 우고 차베스(Hugo Chaves)의 열풍에 대해서 진단하는 대담을 실었다. 당시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석유 판매 수입을 통한 포퓰리즘(populism) 정책이 성공해서 국민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었다. (더 읽기...)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1999년 2월 2일 취임해서 2013년 3월 5일 대장암으로 사망할 때까지 14년 동안 베네수엘라를 통치했다. 그의 “21세기 사회주의”는 인류사를 뒤흔든 또 하나의 실험으로 불렸지만 베네수엘라는 국가 파산 상태가 되었고 그의 실험은 처절한 실패로 끝났다. 국제통화기금(IMF) 추산에 따르면 2019년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39%다. 10년 전에 1만 달러가 넘던 1인당 GDP는 2547달러(2019년)로 주저앉았다. 2018년 실업률은 35%, 10년 전 25%였던 GDP 대비 국가부채는 2018년 182%로 치솟았다. 물가는 2019년에 200,000% 올랐다. 석유 하나만 믿고 터무니없이 퍼주기를 밀어붙인 결과다. (더 읽기...)
차베스가 경제를 망치고도 장기 집권과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비결은 포퓰리즘이다. 그에겐 특별한 통치 철학이 없었고 철저히 민중의 인기에 의지했다. 그는 또한 사회를 양극화(polarised)시켰다. 차베스는 자신을 ‘파르도’라고 불렀는데, 이들은 베네수엘라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갈색 피부를 가진 아메리카 인디언이나 흑인 혈통을 지칭한다. 이를 통해 엘리트 지배층인 백인과 외국인에 대한 적대감과 집합적 분노를 부추겼다.
차베스는 TV쇼를 4~8시간 매주 생방송으로 진행했고 거리나 대통령 궁에서 청중과 농담하고 노래하고 정책을 즉석에서 발표했다. 그리고 국민 청원을 즉석에서 해결해주기도 했다. 트위터 정치의 원조도 차베스라고 할 수 있는데 2010년 트위터를 시작한 그는 300만 번째 팔로워가 된 19세 여성에게 아파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엘리트 지배층은 그를 혐오했지만 민중은 환호했다.
차베스는 석유 수익에서 나온 돈을 무상교육, 무상의료, 저소득층 보조금 지급에 쏟아부었고 그것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차베스 집권 시절에도 물가상승률이나 살인율, 실업률, 유아 사망률 등은 남미 최고 수준이었고 경제성장률은 남미에서 꼴찌 수준이었다. 2008년 이후 석유값이 급락하자 석유에만 의존했던 경제는 곧바로 파국을 맞았다. 국가는 사실상 파탄과 기아와 범죄 천국이 됐다.
8. 베네수엘라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
우리는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길을 물어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1999년 2월 차베스가 취임해서 2013년 3월 그가 사망할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 지금까지 베네수엘라가 보여주는 국가 파탄 상태를 보면 실로 끔찍하다. 우리는 베네수엘라가 간 그 길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문재인 정부는 차베스 정권처럼 일관적인 정책이 없고 국민들의 감성에 의존하는 포퓰리즘의 길을 걷고 있으며 지도자들 안에서 불공정과 거짓이 판을 치고 있다. 그들에게 정의와 진리는 사라졌고 내 편이 아니면 다 틀린 것이며 악으로 규정하고 편가르기를 조장하고 있다.
9.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독재자들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ò Machiavelli: 1469년 5월 3일 - 1527년 6월 21일)는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사상가, 정치 철학자이다. 그는 “군주론(The Prince)”에서 “(좋은)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 한다.”는 말을 했다. 그는 그 책에서 군주가 땅을 넓히거나 권세를 늘리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간으로써 마땅히 지켜야 할 도덕이나 종교적 율법 같은 것들은 모조리 무시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즉 그가 군주에게 요구하는 유일한 기준은 유용성(usefulness)이다. 따라서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군주는 필요하다면 거짓말도 하고 부도덕하게 행동할 태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사랑을 받는 것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말하며 인기 정치도 좋지만 공포 정치가 권력 유지를 하는데 더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권력을 잡거나 유지하기 위해 두려움을 조장하지 않았고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이 땅에 오셨으며 그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유사이래 수 많은 왕국이 섰다가 사라졌지만 그 사랑에 기초한 그의 왕국은 결코 망하지 않고 영원하다.
Qday Music Album: “Tomorrow Never Comes!”
이규대의 뮤직 앨범: “Tomorrow Never Comes!”
2015년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신대로 모세가 놋뱀을 만들었듯이 어려운 가운데 지인들의 도움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4년에 걸쳐 앨범을 만들었다.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거나 유튜브 링크에서는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 유튜브 링크:
1. Tomorrow Never Comes!
2. The Only Way
3. Beginning & End
4. Enough
5. The Most Beautiful Thing
6. Set Free
7. Let Your Kingdom Come
8. Like A Rock
샬롬 샬롬 !
이규대 드림
(+44) 7870 653157
This e-mail address is being protected from spambots. You need JavaScript enabled to view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