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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에서 불확실로
Clarity to Cloud
(The Forge Newsletter_September_2024)
"제 이년 이월 이십일에 구름이 증거의 성막 위로 떠올랐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여정을 따라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였고 그 구름이 바란 광야에 머물렀더라." (민수기 10:11-12)
확실함은 우리가 하나님 추구하는 것을 방해하지만 불확실은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 추구하는 것을 도와준다. (Certainty hinders us from pursuing God, but uncertainty helps us to pursue him.) 즉 자기 것이 확실하면 하나님께 귀기울이지 않지만 혼돈과 공허와 어둠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고 그에게 귀기울인다. 우리는 뭔가 분명하고 확실한 것을 원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정치, 경제, 미디어(media), 교육, 종교, 도덕, 성(sexuality), 정체성, 관계 등에 있어서 그 절대적인 기준이 없고 너무나 혼란하다. 그런데 하나님은 때때로 이러한 불안과 혼돈을 허락하셔서 절대적인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추구하게 한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창세기 1:2)
1. 하나님은 분명한 표지판 대신에 막막한 구름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광야에서 떠나는 날은 제 2년 2월 20일로 아주 명확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길도 없는 광야에서 그들에게 분명한 표지판을 주시지 않고 막막한 구름으로 인도하신 것일까? 보통 우리가 중요한 것을 결정할 때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을 의지한다. 그러나 믿음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귀로 듣는 것에서 생긴다. 청년 사울이 자기 눈으로 볼 때는 눈에 보이는 종교 지도자들이 하는 말을 듣고 믿는 자들을 핍박했다. 그러나 그의 눈이 멀게 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분의 음성을 듣게 되고 그의 경험과 종교적인 이해를 넘어가게 된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만나는 불확실한 상황을 통해서 우리를 멈추게 하고 위로부터 주시는 당신의 음성을 듣게 하신다.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바꾸시고 우리가 볼 수 없었고 상상도 못하던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2. 우리의 확실함은 우리를 눈멀게 만들지만 구름은 우리 길을 열어간다
우리의 확실함은 우리를 눈멀게 해서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을 못보게 하고, 우리 발을 그 확실함 속에 묶어서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확실한 구름을 통해서 우리가 상상도 못한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시고 영원한 데스티니(destiny)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당신을 알리시고 당신의 계획과 말씀을 주시기 위해 모세를 시내산 꼭대기 캄캄한 흑암 속으로 부르셨다. (출애굽기 20:21)
3. 구름 같은 상황은 불편하고 불안하지만 우리가 나아갈 길을 도와준다
구름 같은 상황이 몰려오면 그것이 우리의 눈을 가리고 우리의 길을 막기 때문에 불편하고 불안하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쉬게 하고 다음 여정을 준비할 시간을 줄 수도 있다. 하나님은 이렇게 구름 같은 상황을 통해서 그가 원하는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그가 원하는 모습으로 우리를 빚어 가신다.
4. 하나님이 안개 구름 속에서 말씀하셨다
2012년 7월 어느날, 하나님이 나에게 블랙 마운틴(Black Mountain)으로 올라오라고 말씀하셨다. 그 날은 안개가 많이 끼고 가랑비가 오고 있었다. 나는 “디스귈바(Disgwylfa)” 라고 불리는 높은 언덕으로 올라갔지만, 안개 구름 때문에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 그때 하나님이 물었다. “무엇이 보이니?” 나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때 하나님이 다시 말씀하셨다. “그렇지, 아무 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믿음으로 (더포지) 스쿨을 시작해라!” 우리는 계획도, 재정도, 사람도, 건물도 아무 것도 없었지만 그해 12월에 믿음으로 더포지 스쿨을 시작했다. 믿음은 보이는데서 시작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데서, 들음으로 시작된다. 지금도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구름같은 상황 속에서 말씀으로 인도하고 계신다. 그래서 하나님께 대한 더 깊은 신뢰가 요구된다.
[ Prayer & Intercession ]
1.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 : 타협은 없다
9월 9일 새벽에 꿈을 꿨다. 그 꿈에서 우리 집 정원에 있는 작은 연못에 큰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고 집 아래 땅 속에 큰 굴이 있고 거기에 큰 뱀이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두려웠고 내 힘으로 그것들을 제거할 수 없었다. 그때 누군가가 그 뱀이 있는 터널 아래로 내려가서 그 뱀들과 평화조약을 맺었다. 그 후에 잠깐 내 마음에 평강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평화조약이 거짓이며 그 뱀들이 다시 공격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하나님께서 불을 보내어 그들을 완전히 태우시도록 기도했다. 그리고 그날 아침 기도 모임에서 한 지체와 그 꿈을 나누는데, 불현듯 그 꿈이 지금 현재 이스라엘을 상황을 묘사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 1년 전, 10월 7일 이전의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상황은 계속되는 데모로 구름처럼 굉장히 암울했다. 그러나 하마스의 공격 이후에 이스라엘은 그 초점을 인질들의 구출과 하마스를 제거하는데 맞추었고 대부분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것을 위해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은 각 그룹별로 자기들의 목소리를 내며 다시 분열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하마스 전쟁이 벤야민 네탄야후를 정치적 수렁에서 건졌다고 말한다. 어쨌든 지금은 모든 사람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할 때이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악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은 소망이 없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영원히 버리지는 않지만 그들의 회개치 않은 죄악을 인해서 (예레미야 때에) 그들을 바벨론의 손에 넘기셨다. *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에 쓴 노래이다. Where were You?)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고 평안이며, 너희에게 소망 있는 미래를 주려는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예레미야 29:11)
2. 모든 것 위에 계신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
2024년 5월 19일, 아제르바이잔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던 라이시(Raisi) 이란 대통령과 호세인(Hossein) 외무장관 일행이 탄 헬기가 악천후(구름?)로 추락해서 그 헬기에 탑승한 전원이 사망했다. 라이시 전대통령은 강성 시아파로 이란의 영적 지도자인 호메이니가 물러나거나 사망하는 경우에 그의 뒤를 이을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 누구도 그들의 죽음을 예견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때가 다 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의 회담에서 이란과 아제르바이잔 사이에 무엇을 동의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데리고 가셨다.
“그 아들에게 입맞춰라. 그렇지 않으면그분께서 진노하시므로 너희가 길에서 망할 것이니, 이는 그분의 분노가 순식간에 타오르기 때문이다.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이 있다.” (시편 2:12)
[ News Update ]
1. 레이디즈 포지(Ladies Forge)
승애와 브리짙이 작년 7월에 여성들의 포지를 시작했고 놀라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올해도 기도하면서 6월에 레이디즈 포지를 5일 동안 했다. 5-6명이 우리 동네에서 참가했고 우간다에서도 한 분이 왔다. 특별히 그 가운데 한 분은 하나님이 깊이 그 마음을 만지시고 새로운 마음을 주셨다.
2. TMM(The Music Messenger)
웨일즈에서 선교사로 섬기시던 김애자 교수님과 조성문 집사님이 미국과 일본과 독일에 있는 클래식 음악가들과 중보자들을 동원하셔서 6월 13일부터 열흘 동안 웨일즈를 축복하며 섬기시는 것을 운전과 숙소로 돕게 되었다. 특별히 뒤에서 조용히 섬기시는 분들과 웨일즈 현지에 계신 선교사들이 연합해서 온 몸으로 섬기시는 것이 참으로 아름답고 감사했다.
3. 가족의 한국 방문
7월에 우리 가족이 5년만에 3주 동안 한국을 방문했다. 날이 너무 덥고 습해서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93세이신 어머님을 뵙고 친척들과 친구를 만나 교제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4. 열방부흥축제(Celebration for the Nations)
8월 5일부터 있는 열방부흥축제 때문에 우리 가족은 한국 방문을 짧게 마치고 8월 1일에 웨일즈로 돌아왔다. 아내와 내가 약 60명의 아침과 점심, 그리고 숙소 책임을 맡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빨리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바쁘긴 했지만 기쁘게 섬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우리 모두는 영적인 온도가 실감나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상승했음을 알 수 있었고 내년 여름에도 웨일즈에서 열방부흥축제를 갖기로 모든 리더들이 동의했다. 2025년 열방부흥축제는 8월 6일부터 12일까지 웨일즈 클라네클리의 셀윈 사무엘 센타에서 열릴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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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굳 쉐퍼드 미션팀 웨일즈 사역(Good Shepherd Mission team)
여섯 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작은 팀이 웨일즈에 있는 십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런던에서 왔다. 그들은 작년 여름에도 한 지역 교회와 연결되어 왔고 놀라운 열매가 있었다. 그리고 그들중 몇 사람은 그 사이에도 두 번이나 웨일즈를 방문해서 청소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브리짙과 노아가 그 팀과 함께 베리포트에 있는 그 교회에서 한 주간 동안 청소년들을 섬기며 시간을 보냈다. 이번 이들의 섬김을 통해서 더 많은 청소년들이 한 지역 교회에 연결이 되었고 그 교회가 청소년 알파 코스를 시작해서 매주 진행하고 있다.
6. 크리스찬 홈스쿨 가족 캠프
17세인 노아는 지금 칼리지 2학년에 다니지만 12세인 요한이는 계속 홈스쿨을 하고 있어서 9월 첫주에 크리스챤 홈스쿨 가족 캠프CHESS(Christian Home Education Support Service)에 가서 텐트를 치고 5일을 지냈다. 영국 전국에서 홈스쿨하는 크리스챤 부모와 아이들 200명 정도가 함께 모여 나누고 놀고 기도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정말 격려가 되는 시간이었다.
7. 구름과 같은 상황 속에 루마니아를 가다
올해 2월에 런던 코치 스테이션에서 한 루마니아 할머니를 만났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게 하셨고 계속 연락하다가 할머니가 5월에 3일 동안 웨일즈에 있는 우리 집을 방문하기도 했다. 9월 15일이 할머니의 85번째 생신인데 가서 축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서 9월 14일에 루마니아로 간다. 그런데 어제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해서 연락이 안된다는 할머니 지인의 연락을 받았다. 이 여정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루마니아를 다녀 온 뒤...) 가는 길에 세 편의 다른 비행기를 이용하고 20시간이 걸렸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네 편의 다른 비행기를 이용하며 17시간이 걸렸다. 몇 가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하게 넘어갔다. 결국 그 할머니는 만나지 못했지만 그 지역에서 30년 이상을 선교하시다가 은퇴하신 한국 선교사님 부부와 연결이 되어 그 댁에서 묵으며 참으로 귀한 섬김을 받고 왔다. 그리고 그 할머니 집을 찾아갔지만 아무도 만나지 못했고 가져간 선물과 카드를 소포로 부쳤다. 하나님의 큰 그림을 지금은 다 알 수 없지만 순종함으로 다녀올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8. J 형제와의 믿음 여정
약 4년간 우리 동네를 떠나 있다가 최근에 웨일즈로 돌아온 23세의 한 청년을 3주 전에 만나게 되었다. 그는 주님을 믿고 따르고 있지만 성장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고, 동네가 보이는 언덕에 매일 올라가서 젊은이들의 부흥을 위해서 열심으로 기도하고 있었다. 그래서 매일 아침에 우리 집에 와서 말씀 묵상을 나누고 기도하며 찬양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나는 벌써 우리 동네에 사는 한 친구와 매주 월, 화, 수요일 아침에 모임을 하고 있는데 또 다른 한 사람이 동참하게 된 것이다. 그들이 주님께 깊이 뿌리내리고 자라갈 수 있도록 그들의 토양이 되어 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9. 오웬 & 승애의 한국 방문
오웬과 승애 부부가 연로하신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아이를 갖기 위한 의료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 중에 있다.
10. 우리 가족이 거할 집을 위한 기도
작년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집을 사라고 하셔서 집 두 곳을 보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거하게 될 집이 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찾아다닐 필요가 없고 기다리라고 하신다. 우리는 믿음과 재정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11. 더포지 믿음 학교
더포지 스쿨에 대해서 문의하는 사람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 현재로는 스쿨을 열 계획은 없다. 왜냐하면 지난 2월에 더포지의 리더들이 모여서 기도하는 가운데 그것을 제단 위에 올려 놓으라는 마음을 받았고 우리는 그것을 제단에 올려 놓았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 이후로 하나님이 짧게 방문하는 사람들을 보내시고 그들과 함께 정말 흥미로운 여정을 하고 있다.
12. 휴대폰 액정이 깨어졌지만 새 것처럼 회복되었다
나는 어떤 지체가 준 삼성 갤럭시 노트9 휴대폰을 2-3년 정도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여름에 그것을 날까로운 돌맹이가 있는 길에 떨러뜨려 액정이 깨어지고 심하게 금이 갔다. 한국을 방문하는 친구편에 그것을 보냈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2주 안에 수리된 휴대폰이 다시 내 손에 돌아왔다. 전면 카메라에 안개끼는 현상과 충전단자가 고장이 났었는데 그것도 다 수리가 되어 돌아왔다. 액정이 깨어진 그날은 마음이 상했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두 가지를 더 수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깨어짐이 언제나 나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 깨어짐을 통해서 더 놀라운 회복이 생기기 때문이다.
* 매튜 톨러 & 비비안 퍼서의 책 출간 |
* Qday Music Album: “Tomorrow Never Comes!” |
Shalom Shalom!
Qday LEE
(+44) 7870 65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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