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임으 로 풀림 / Disabled to Enable (2012년 2월 대장간 소식 / The Forge Newsletter)
그 때에 주님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분향하는 제단 오른쪽에 섰다. 그는 천사를 보고 놀라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 “보아라, 그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질 내 말을 네가 믿지 않았으므로,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서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누가복음 1:11-12, 20)
하나님의 꿈과 말씀이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삶이 이전과 동일하다면 그 꿈과 말씀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꿈이 임하게 되면 그것은 나를 더 행복하고 더 만족케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마음과 일상을 힘들게 하고 고통을 주며 심지어 나의 꿈과 계획을 뒤흔들고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당신의 꿈과 계획을 갖고 내 삶에 찾아 오시면 나의 일상적인 삶이 흔들리고 무너지는 것을 허락하든지 아니면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종 교적인) 일 상을 계속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1. 하나님의 꿈이 임하면 힘들고 괴롭다
스 가랴는 성전 안에서 종교적인 절차를 따라서 향을 사르고 있었다. 천사가 나타났을 때 그는 깜짝 놀랐고(ταράσσω / 타랏쏘 = 괴로와 하고 놀라다) 두려움에 사로 잡혔다. 그리고 그의 종교적인 업무가 방해를 받게 되었다. 아마도 스가랴는 밖에서 기도하며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빨리 종교의식을 끝내고 싶었을 것이다 (눅1:21). 그런데 기대하지 않았던 천사가 나타남으로 그것이 지연되고 있었다. 나의 계획이 지연되는 것이 혹시 천사의 방해 때문은 아닐까?
2.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을 여시려고 나를 닫으신다
사가랴가 하나님의 천사를 대면하고 난뒤 그는 벙어리가 되었다. 천사는 스가랴에게 “기쁜 소식을 갖고 왔다”고 했는데 그를 벙어리로 만든 그 소식은 그 개인에게는 슬픈 소식이 아니었을까? (눅 1:19) 스가랴 의 입이 닫히면서 그의 아내의 태가 열렸다 (When his mouth was closed, his wife's womb was opened). 때로는 하나님께서 다른 누군가를 세우고 다른 무엇인가를 열기 위해서 나를 무너뜨리시고 나를 닫으신다 (Sometimes God DISABLES me in order to ENABLE something or somebody else).
3. 침 묵은 하나님의 소리의 산실이다 (Silence is the Womb of the Voice of God)
스 가랴는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는 있었다. 그리고 그는 집에 돌아가서 들은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그의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었다. 내가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 어려울 때는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낫다. 세례 요한은 그의 아버지가 침묵하고 있을 때 잉태되었고 그 침묵 속에서 10개월을 자랐다. 하나님의 소리는 침묵 속에 잉태되고 침묵 속에 자랐다 (The VOICE of God was CONCEIVED in the SILENCE). 그리고 그는 아무도 대화할 사람이 없는 광야에서 살았다 (누가3:2). 이처럼 하나님은 종종 침묵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침묵 속에서 일하신다. 이와 같은 침묵이 없으면 우리는 땅에서 난 사람의 소리를 발하며 혼란을 조성하고 하나님 나라를 파괴하게 된다.침묵 속에 기다린다는 것은 마치 죽음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오게 되면 그 말씀은 침묵 속에서 잉태되고 자라게 됩니다. 이 대장간 비전(The Forge Vision)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지 저의 생각이 전혀 아닙니다. 그 렇기 때문에 깜깜하고 잠잠하고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 분의 방해와 간섭을 기대하며 듣고 기다리며 항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점에 저와 저의 아내는 둘째 아이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신: 제가 처음 이 소식지를 쓰고 있을 때, 저희는 출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월 28일 오전 10:33분에 3.71kg의 새 생명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1월 28일은 정오부터 대장간 정기 모임이 있는 날이었는데, 새 생명의 진통이 시작되면서 대장간 모임에 참석하려고 했던 저의 모든 계획이 방해를(?) 받고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광야의 침묵 속에 하나님의 소리로,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했던 세례 요한을 생각하며 아이의 이름을 이요한(Yohan LEE)이라고 지었습니다. |
[|] 지난 대장간(The Forge) 모 임 소식 (1월 14일) 13명의 사람들이 파크랜드 예배당에 모였습니다. 약 2시간 반이나 떨어진 글로서터에서도 세 분이 참석했는데 하나님의 깊은 임재와 많은 격려를 갖고 오셨습니다. 처음으로 딕과 글래디스가 예배와 기도 시간을 인도했는데 누군가의 말처럼 하늘이 열리고 빛이 쏟아지는 놀라운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참석한 분들 모두가 자신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나누었고 모두가 하나님의 큰 그림 안에서 그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심지어 그 날 아침에 주셨던 말씀을 나누는 것도 포기하게 하시면서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꿈과 비전을 나누게 하셨습니다. |
[||] 블랙 마운틴 여정 보고 작년 12월 30일부터 1월 2일까지 블랙 마운틴을 갔습니다. 계속해서 비가 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재작년 2010년 말에도 한국 형제 한명과 같은 곳을 갔습니다. 눈이 왔고 엄청나게 추웠으며 저의 신발 밑창이 나가 버리는 당혹스런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혼자 갔지만 작년보다 춥지 않았고 새 텐트와 새 등산화, 그리고 세 개의 침낭을 가자고 갔습니다. 텐트 폴(pole) 하나가 바람 때문에 휘어지기는 했지만 하나님과 참으로 귀한 시간을 갖고 왔습니다. 하나님은 삼무엘하 13:12-14, 그리고 이사야 62:4 말씀을 통해서 비록 하나님께서 전에 주셨던 시간이라고 하더라도 그 자체에 매여서는 안되며 재정을 따라서 휘둘리지 말 것을 단단히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2012년에 많은 질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 친구들, 새 생명, 대장간 비전, 이스라엘에 대한 이해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렸습니다. |
“참되게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 을 찾으신다.” (요한 4:23) |
우리의 이 대장간 여정은 재정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예배자들(worshippers),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중보자들(intercessors), 그리고 주님의 말씀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주님의 일꾼들(workers)을 일으켜서 리즈 하월즈가 그랬던 것처럼 이 마지막 때에 추수할 들판으로 풀어내는 것입니다. |
[|||] 다음 대장간 모임 날짜: 2012년 2월 25일 (토), 정오 12시 - 오후 4시 (간단한 점심을 지참바람니다) |
[||||] 웨일즈 성경학교 부지 지도와 현재 상황 - 성경학교 땅은 아직도 시장에 나와 있고 제시된 가격은 약 £5 - £6 million (100억 - 120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