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 Thank (korean)

[들어가는 말]

나는 음악이나 노래를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영감이 오면 노래를 만들어 왔다. 2015년 5월, 예루살렘에 갔을 때 유대인들이 사는 구역 지붕 위에서 혼자 기타를 치며 조용히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때 골목을 지나가던 한 미국 청년과 옆집 유대인 아저씨,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한 유대인이 듣고 박수를 치며 음원 파일을 받기 원했다. 이것을 통해 나는 하나님이 음반을 만들기 원하신다는 마음을 받았다.

그리고 그 해 여름 전문 음악인 홍성빈님이 5시간 동안 스튜디오를 빌려서 첫 녹음작업을 적극적으로 도와 주었고 2016년 여름 홍성빈님과 5일 동안 스튜디오를 빌려서 세 곡을 녹음했다. 홍성빈님은 음악 프로듀서로서 음반을 준비하는 나에게 테크닉을 가르쳐 준 것 뿐 아니라 마음 가짐과 자세에 대해서 지도해 준 멘토였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친구와 멘토로 김태환님이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프로듀서를 맡았고 편곡과 피아노 반주로 차기쁨님과 김혜원님이 함께 하면서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음반을 만들기 전 나에게 여러가지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했듯이 나에게도 “놋뱀을 만들어 공중에 달아라”고 하셨다. 목자 출신인 모세가 한 번도 대장장이 일을 해 보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놋뱀을 만들라고 했기 때문에 그는 투박하고 볼품없는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았을 것이다. 이처럼 이 음반이 모세의 놋뱀처럼 투박할지 모르지만 이제 장대에 달아 공중에 올려 드린다.

영어 발음이 이상하다고 아내와 주위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공중에 달린 모세의 투박한 놋뱀이 나를 위로해 주었고 찢어진 그 메시야의 몸이 나를 말할 수 없이 격려해 주었다. 이 노래들을 듣는 사람마다 치유와 회복과 도전이 있기를 기도한다.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 물린 자마다 그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민수기 21:9)

“모세가 광야에서 (놋)뱀을 들어올린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자 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 3:14-15)

 

[ 감사 ]

김태환, 홍성빈, 이홍섭 권용현 조국화, 윤현선, 봉고 클라이브, 다니엘 데이비스, 차이삭, 양성금, 장승호, 우희주, 김재희, 김동근(자켓 디자인), 박태규(사진, 영상)님께 감사드리고 숨어 있지만 합창으로 배경을 깔아 준 김예찬, 김태환, 신나라, 이경진, 이수정, 이희원, 한정훈, 한현규, 홍단비님께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스튜디오 장소를 제공해 준 킹스웨이 교회와 보이지 않게 기도와 재정으로 섬겨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모든 것으로 지원하고 기도해 준 아내에게 감사하며 무엇보다 영감을 주시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올려 드린다.

* 이 노래들은 킹스웨이 스튜디오, 믹스워크샵, 수원미디어센타, 봉고리듬샥, 예찬워드로브에서 녹음하고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