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imony from the Forge Youth (Jehun; in Korean)

 

샬롬 안녕하세요~

Youth Forge의 맏형 최제헌입니다. 우리 Youth팀은 선생님 1분, 대학생 3명, 중학생 3명, 초등학생 1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상당히 특이한 조합으로 이루어진 우리 8인방은 약 6개월 전, 작년 8월 막연히 이스라엘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을 갔기때문에 이 여정의 마지막으로 우린 이곳 웨일스에 올 수 있게 된것이구요.

저 같은 경우 이 여정에 참여한 동기가 하나님의 나라인 ‘이스라엘’에 대한 호기심으로, 삶 속에서 떨어질 수 없었던 힘든 것들을 벗어나 회복하는 계기로 이렇게 그럴싸한 이유들이 많이 있었지만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이스라엘에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어를 배우러 영국, 미국, 호주 이런 곳을 가는게 아닌 이스라엘이라니...., 제대로 낚여서 온거죠.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지만,

또 이렇게 낚아서라도 하나님 자신을 저에게 보여주시려고 확실히 하나님께서 일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영어의 본고장인 영국에 왔으니 무조건 낚였다고만 할 수는 없겠네요.

딱히 정해진 것도 없이 “가서 일정을 만들어나가자”는 식으로 시작된 이 보장되어 보이지 않는 막연한 여정을 지나온 후 뒤돌아보니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각자에게 주님께선 놀랍게 이 여정을 설계하셨고, 정확한 순서대로 이 땅을 밟고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지금 모든 과정을 다 말할 순 없지만, 확실한것은 여정의 순서가 만약 The Forge가 조금이라도 먼저였다면, 저는 버틸 수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여정에서 이곳이 제일 강력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서대로 저를 차근차근 다듬어 가셨고 The Forge 속에서 주님께서 예비하신 모든 것을 누릴 수 있게 준비시키셨습니다.

요란법석하게 여러 프로그램이 꽉짜여 있는 여느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그냥 보면 The Forge는 별다른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한국에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반댓말은 '찬수레가 조용하다 혹은 요란치 않다'라 해야할까요? 정말 The Forge는 찬수레입니다. The Forge의 프로그램이 조용하다고 하면 이상한데 요란하지 않은건 확실합니다.

그냥 묵상, 모임, 식사, 휴식... 다시 묵상, 모임, 식사, 휴식...

가끔 이렇게 밖에 나와 사람들도 만나고, 운동도 하러 가고, 프리미어 리그 축구도 봤고, 블랙마운틴에서 3일간의 생존캠프도 했고, 앞으로 계획된 웨일스, 런던 여행 등도 있지만 묵상, 모임, 식사, 휴식이 반복되는 것이 The Forge 프로그램의 거의 전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찌보면 이런 황당한 프로그램 속을 보면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각자각자를 만지시는 일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계속 믿음을 사용할 기회가 생기고, 환상을 보고, 기도를 하는대로 피드백이 오고, 무언가를 결단할 때, 내려 놓을 때, 정체성, 가치관 등을 교정할 때 등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것, 친밀해지는 것이 끊이질 않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Youth Forge 일정 절반이 넘어간 상황인데, 흐렸던 것이 뚜렷해지며, 숨겨진 것을 찾고, 변형된 것을 고친,

하나님의 마음, 심장소리’에 집중하는 이 시간.... 이전 ‘모르는 것’에서 지금 ‘모르는 것’과 ‘행하는 것’ 그 사이에 앞으로 ‘행하는 것’으로....

주님께서 이 보장되 보이지않는 막연한.. 하지만 끝은 뚜렷한..!! The Forge를 통해, 각자를 통해 앞으로 더 보여주시고자 하는 것들, 예비하신 것들을 누릴 것이 너무 큰 기대가 됩니다~!!

 

정말로 주님의 은혜, 사랑이 너무도 큽니다.

감사합니다~!!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