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letters

틀린 것이 맞다
Wrong is Right

(The Forge Newsletter_08&09&10_2018)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Marah )라 하였더라. (출애굽기 15:22-23)

2018 10_bitter_water우리는 문화, 전통, 교육, 경제, (무신론을 포함해서) 종교 등에서 배운 것으로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옳고 틀린 것을 보고 판단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시대나 지역, 관점에 따라서 달라지며 변하는 것이다.

지난 9월, 나는 하루 사이에 아일랜드에서 아이슬랜드로 이동을 했다. 아일랜드에서는 왼쪽 차선으로 운전을 했지만 아이슬랜드에서는 오른쪽 차선으로 운전을 해야 했다. 왜냐하면 아이슬랜드에서는 왼쪽 차선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 틀린 것이고 아일랜드에서는 오른쪽 차선으로 차를 운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가 틀린 차선으로 운전을 한다면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1. 틀린 것이 맞고 맞는 것이 틀리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떠날 때 하나님은 그들을 홍해 바닷가로 인도하셨다. 그런데 그 홍해 길은 그들이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데 완전히 틀린 길이었으나 그들은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을 따라 갔다. 이렇게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이들을 틀리게 보이는 길로 인도하신 것은 그들에게 홍해 물로 세례의 경험을 주시기 위함이었고 이집트 군대를 수장시킴으로 궁극적인 승리를 주시기 위함이었다.

2. 나와 다르면 틀린 것이다(?)
우리는 먹는 것, 입는 것, 말하고 행하는 것에 있어서 각자의 기준과 관점이 있다. 그래서 누군가가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에 있어서 나와 다르면 우리는 불편해 하거나 상대방이 틀렸다고 생각하고 판단한다. 하지만 비록 그들이 틀린 것 같아도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내가 틀린 것일지 모른다.

3. 광야를 만나야 물이 귀한 줄 알게 된다
나의 관점에서 보면 물이 없는 광야를 가야한다는 것은 틀린 것이고 쓴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도 틀린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서 물이 없는 광야를 통과하게 하셨고 쓴물을 만났지만 한 나무를 통해서 그것을 단물로 변화시키셨다. 예수님도 물이 없는 광야에서 40일을 통과하셨고 마지막에 우리를 위해 그 나무에서 쓴잔을 마시고 돌아가셨다.

4. 틀린 것이 맞을 수 있고 맞는 것이 틀릴 수 있다
이처럼 비록 내 관점이나 내 생각에는 틀린 장소, 틀린 사람, 틀린 것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관점이나 하나님의 시간이 되면 그 장소가 맞고, 그 사람이 맞으며, 그것이 맞을 수도 있다. 우리 생각에 틀린 것 같아도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를 판단하고 무엇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들어야 한다.

5. 잘못된 요셉이 엉뚱한 자리에 올라가서 나라를 살린다
요셉에게 있어서 이집트는 그가 가야될 아버지집과는 완전히 틀린 곳이었고 보디발의 집도 그가 가야될 곳이 아니었다. 또한 보디발의 아내가 보디발에게 하는 말은 틀린 말이었고 거짓말이었다. 그래서 요셉은 왕의 신하들이 갇히는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그 감옥에서 왕의 신하들을 만나게 되었다. 요셉은 잘못된 곳에서 잘못된 누명을 쓰고 잘못된 사람(노예, 죄수)으로 취급 받았다. 그러나 후에 그는 히브리인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엉뚱한 장소인 왕궁으로 인도되었고 전혀 교육을 받지 못했고 죄수였던 그가 엉뚱하게도 이집트 총리로 임명된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서는 그것이 틀린 것 같아도 나중에 거기서는 그것이 맞을 수 있다. 사람들의 눈에는 틀린 것일 수 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맞는 것일지 모른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지금 여기서 내 눈에 보이는대로 판단하고 그르게 끝내어 버릴 수 있다.

 

[ Prayer & Intercession ]

1. 유럽 연합 리더들의 내정 간섭과 브렉시트
2018 10_brexit영국의 브렉시트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진행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경제적인 덕과 실을 따지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영국이 그 나라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회복하고 데스티니를 회복하는 것이다. 2018년 9월 20일 오스트리아의 살즈베르그에서 27개국의 유럽연합 정상들이 영국 수상의 브렉시트 제안을 거부하고 건방지게 영국 국민투표를 다시 해야 한다고 하면서 내정에 간섭하는 발언을 했다가 결국은 영국의 자존심에 뒷통수를 얻어 맞았다. 경제 공동체로 시작된 유럽 연합은 경제적인 것을 기초로 모든 나라들을 하나로 통합해서 그 정체성과 주체성, 그리고 데스티니를 망각하게 만들고 있다.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영국은 더 늦기 전에 유럽 연합을 떠나야 한다.

 

2018 10_israel_law2. 이스라엘의 유대인 국가법 제정
이스라엘 의회는 2018년 7월 19일 여러 시간의 논쟁 끝에 ‘민족 국가법’을 찬성 62표, 반대 55표로 통과시켰다. 헌법에 준하는 기본법의 위상을 지닌 이 법은 “이스라엘은 유대인들의 역사적 고향이며, 그들만이 민족 자결권을 지닌다”고 규정하고 있다. 베냐민 네탄야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민주주의에서 (비유대계의) 시민권을 계속 보장하겠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 나라의 유대 국가적 성격을 분명히 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아랍계 의원들은 법안 처리에 격렬히 항의했고 아랍계인 아흐메드 티비 의원은 “민주주의의 죽음에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900만명의 이스라엘 인구 중 아랍계는 180만명으로 20%를 차지한다.

 

3. 유대인 국가법과 영국의 브렉시트
성경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이 유대인 국가법을 제정한 것은 조금도 이상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미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영국이 브렉시트을 추진하는 것이나 이스라엘이 유대인 국가법을 통과시킨 것이나 결국은 그 나라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회복하며 데스티니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복 주시고 복이 되게 하신 것은 그를 통해서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복을 받게 하기 위해서 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방인을 섬기는 제사장 나라로 부르시고 그 땅에 사는 고아나 과부, 나그네와 객을 잘 대접하라고 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나 갈라선 뒤에 주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이제 네 눈을 들어 네가 있는 곳에서부터 북쪽과 남쪽과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네가 보는 온 땅을 내가 너와 네 씨에게 영원히 주리라. (창세기 13:14-15)

나는 이스라엘이 유대인 국가법을 제정한 것이나 영국이 브렉시트를 추진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유대인 국가법을 만든 유대인들이나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영국인들의 태도가 이기적이고 오만하다면 그것은 확실히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이 땅에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은 율법의 완성인 사랑을 보이시기 위해 자신을 비우시고 우리와 같이 되셔서 사람을 섬기고 사시다가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 News Update ]

1. 미국 여정
2018 10_usa1_ok지난 7월과 8월에 3 주간 가족과 함께 미국 동부와 서부를 다녀왔다. 처음에는 혼자 초대를 받았지만 결국에는 가족이 함께 가게 되었고 초대해 주신 분들이 항공료와 숙소를 모두 제공해 주었다. 물론 한 지역 교회와 두 가정 교회, 그리고 한 직장인 모임에서 말씀을 나누고 섬기기도 했지만 많은 것은 배우고 너무나 많은 것으로 섬김을 받았으며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누리는 시간을 가졌다. 물심으로 섬겨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별히 미국을 세 번째 방문하면서 처음으로 미국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아마도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거의 매일 미국을 위해서 중보하며 기도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2018 10_usa2_ok

2. 갈릴리에서의 샘들의 모임
미국에서 돌아온 후 8월 말에 이스라엘 갈릴리에서 열린 ‘샘들의 모임(Springs Gathering)’이라는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런데 8월말에 계획되어 있던 홈스쿨링 수련회가 갑자기 취소되면서 아내 브리짙이 기도하던 중 가족 전부가 이스라엘에 가고자 하는 마음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는 재정이 없었고 하나님의 싸인을 구했다. 그리고 일주일 안에 정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두 젊은 부부로부터 이스라엘 가는 항공료를 공급해 주셨고 미국에 계신 분이 갈릴리 숙소를 예약해 주셨다.

2018 10_galilee_ok갈릴리에 있는 메시아닉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유대인) 공동체 교회와 갈멜산에 있는 공동체 교회에서 열린 4일 동안의 예배와 갈릴리 선상 위에서의 예배는 지금껏 내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예배였고 유대인과 이방인, 특별히 아랍인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되어 몸과 마음과 영이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진 예배였다. 특별히 아랍 형제들이 히브리어로 찬양하고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한국 형제 자매들도 유창한 히브리어로 찬양하며 한 하나님 아버지를 예배했다.


2018 10_iceland3. 가족 소식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노아는 이제 만 11세가 되어 영국 학제로는 중등학교 과정에 진입했고 만 6세인 요한이는 이제 영어는 혼자서 읽을 수 있고 한글은 읽고 쓰는 연습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눈에 익지 않아서 힘들어 한다. 아내는 홈스쿨링과 집안 살림을 꾸리느라 버거워 하지만 그래도 성실하게 교장 선생님으로서 역할을 잘 하고 있다. 한국에서 오신 누님을 모시고 열흘 동안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그리고 아이슬랜드를 다녀왔다. 마지막 아이슬랜드 여정에는 브리짙, 노아, 요한이 함께 3박 4일 동안의 모험을 했다.


4. 에덴 동산으로 돌아가는 농사법
오웬은 성경적인 농사법인 “에덴으로 돌아가는 농사법”을 공부하고 있으며 어머님 댁의 창고를 헐고 새롭게 개조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고, 승애 자매는 집안의 재정과 더포지 스쿨의 전반적인 진행을 준비하며 사람들을 도와서 하나님의 창조적인 은사들을 길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


5. 내일은 없다
! (Tomorrow Never Comes!)
2018 10_cd지난 3년간 기도하고 준비해 오던 음반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기도하고 온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타이들 곡의 영상을 보고 듣기 원하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시고 음반 구입에 대한 문의는 This e-mail address is being protected from spambots. You need JavaScript enabled to view it. 로 이메일 해 주세요.)

 

"나는 음악이나 노래를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영감이 오면 노래를 만들어 왔다. 20155, 예루살렘에 갔을 때 유대인들이 사는 구역 지붕 위에서 혼자 기타를 치며 조용히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때 골목을 지나가던 한 미국 청년과 옆집 유대인 아저씨,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한 유대인이 듣고 박수를 치며 음원 파일을 받기 원했다. 이것을 통해 나는 하나님이 음반을 만들기 원하신다는 마음을 받았다." (더 읽기…)

 


 

12 더포지 믿음학교
- 날짜: 2018 10 13 - 10 27 (웨일즈) / 111- 13(중동)

- 비용: 300 파운드 (웨일즈: 항공료 제외) / 400 파운드 (중동)
- 언어: 영어로 진행 (통역 없음)


 

이스라엘과 영국을 위한 3일 금식 기도회
Dates : 19th - 21st November 2018
Venue : BRUNEL MANOR, Teignmouth Road, Torquay TQ1 4SF
Contacts: 07919 620566 (Dr Anne Rowntree) / Email: This e-mail address is being protected from spambots. You need JavaScript enabled to view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