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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움에서 비움으로

(Volume for Vacuum)
(The Forge Newsletter_06&07_2018)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 (빌립보서 3:7-9a)


2018 06_vacuum큰 아들과 함께 5주 동안 한국을 방문하고 와서 진공 청소기로 집 청소를 하는데, 소리는 요란했지만 청소가 되지 않았다.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그동안 진공 청소기를 비우지 않아서 진공 청소기가 꽉 차 있었다.

1. 비우지 않으면 소리만 요란하게 된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충분한 공간을 그 안에 만드시고 당신의 호흡을 불어 넣어 살아있는 창조적인 존재로 만드셨다. 그러나 진공 청소기를 비우지 않으면 제 역할을 못하게 되듯이 사람도 계속 비우지 않으면 소리만 요란하고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다.

2. 아무 것도 없는 진공이 되어야 비로소 역동적인 힘이 생긴다
우리는 낮아지고 자신을 비우고 아무 것도 없으면 힘이 없고 능력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아무 것도 없는 진공 상태가 되면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빨아 들이는 무서운 흡입력이 생기고 쇳덩어리인 비행기도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양력(lift dynamic)이 생긴다.

3. 하나님은 우리를 비우고 원수는 우리를 채워준다
그래서 원수는 교묘한 거짓말과 온갖 쓰레기로 우리의 내면을 채우게 하고, 심지어 유익해 보이는 것들로 우리의 삶을 넘치게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채워진 것들의 무게에 눌려 휘청거리며 무력한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진공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유익한 것들 조차도 다 배설물로 버린다고 한 것이 아닐까? (3:7-8)

4. 주어진 공간을 채우는 것도 어렵지만 비우는 것은 더 어렵다
비행기는 엄청난 연료를 태우며 달려야 날개 위로 흐르는 빨른 공기에 의해 저기압이 형성되고 양력이 생기며, 진공 청소기는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고 모터를 돌려야 진공을 만들 수 있다. 무소부재하신 예수님의 죽음이 진공을 만들고 진동을 만들었듯이 내가 죽으면 비로소 진공이 생기고 진동이 생긴다.

5. 우리가 배우고 가진 것이 주님께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방해가 될 때가 많다
갖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갖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우리를 비우고 진공이 되면 무력해 지고 내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지만 이렇게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될 때 위로부터 상상치 못한 힘을 얻게 되고 창조적인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6. 내가 빠지는 것이 하나님을 위하는 것이며 다른 이를 위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들이기 위해 내가 가진 것을 비우고 나 자신을 비우기 보다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뭔가로 열심히 채우고 나를 장식하는데 바쁘다. 왜냐하면 내가 있어야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일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방해하고 그의 일을 막을 때가 많다. 그래서 오히려 내가 빠지면 하나님께서 마음껏 일하실 수 있다.

7. 비어 있는 사람은 한계가 없다
세상은 우리에게 더 많이 훈련받고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가지라고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더 낮추고 더 깨뜨리고 다 버리라고 하신다. 이처럼 내면이 비어 있는 사람과 내면이 무언가로 꽉 차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의 무게와 그 힘은 전혀 다르다. 내면이 차 있는 사람은 그가 가진 그 한계 안에서만 할 수 있지만 내면이 비어 있는 사람은 한계가 없다.

 

 

[ Prayer & Intercession ]

 

1. 버리고 비우는 것이 배우고 채우는 것보다 더 어렵다
2018 06_trumpkim지난 2월부터 집 단장을 하면서 집 안에 있는 것들을 사람들에게 주고 어떤 것은 버리면서 삶의 공간을 넓히기 시작했다.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어렵고 배우는 것(learning)보다 배운 것을 버리는 것(unlearning)이 더 어렵다. 그러나 내가 버리고 비우고 내 마음과 삶의 공간이 넓어지면 이전에는 받아 들이고 품을 수 없었던 사람도 받아 들이고 품을 수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도날드 트럼프와 김정은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미치광이라고 부르며 핏대를 세웠던 사이다. 그런데 이들은 지난 6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악수를 하며 미국과 북한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방장관이 지난 주에 북한을 방문해서 후속 조치들을 논의했다.

2018 06_4nations역사는 우리가 생각하듯이 그렇게 돌아가지도 않고 한 두 사람의 독재자나 강한 통치자에 위해 좌우되지도 않는다. 시대는 바뀌고 사람은 달라져도 인간의 역사는 토인비의 말처럼 도전과 응전으로 반복되며 남북관계나 한반도에서의 중국과 소련, 그리고 미국의 힘겨루기는 이전에도 보았던 것처럼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역사는 그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그의 손에 의해 결정된다.

소련이나 중국은 그들의 교두보인 한반도를 잃게 되는 평화통일을 원하지 않고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챙기는 선에서 대북협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이 은밀하게 계속해서 핵계발을 하고 있듯이 북한도 그들의 체제(주체사상)를 포기하지 않는한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왕 중의 왕이신 예수님은 자신의 자리를 내어 놓고 이 땅에 오셨으며 자신을 다 비우시고 인간이 되어 마리아의 몸 안에 들어 오셨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왕국은 진공처럼 엄청난 힘과 속도로 세상을 엄습하고 있으며 묶인 자들을 자유케 하고 있다.

 

2. 이스라엘은 성경으로 보아야 한다
2018 0607_kite미국이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시점에서 가자 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 진격을 외치며 철책을 부수고 이스라엘로 잠입을 시도하는 일들이 있었고 이에 대해서 이스라엘 정부는 이들을 저격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것을 두고 유엔을 비롯한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가자 지구의 실권을 쥐고 있는 하마스는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하고 추수를 앞둔 들판에 연을 날려 불을 지르고 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선동해 철책 앞에서 계속 데모를 하고 이스라엘의 신경을 건드려 대규모적인 군사행동을 유발시켜 국제 사회에서 이스라엘을 매장시키려 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사람을 죽인 것은 잘못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람들을 선동해서 데모하고 철책을 부수는 그 죽음의 자리에 가도록 한 하마스에게 근본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성경에서 그 답을 찾고 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인권과 동정심으로 치장된 사탄의 거짓에 넘어가게 될 것이다.

현 이스라엘 정부가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거룩한 하나님을 투사해 주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가나안이라고 불리던 그 땅에 2천년 동안 사라졌던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재건되고 유대인들이 귀환하는 것을 통해 우리는 아브라함과 언약한 것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을 보게 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은 그들이 강하고 완전하고 거룩해서가 아니라 전능하고 완전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잘 드러낼 수 있을만큼 약하고 못나고 거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받았다고 교만하거나 착각해서는 안되며 이방을 섬기도록 부름받은 제사장 나라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을 통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과 신실하심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유엔과 대중매체를 사용한 원수의 거짓말에 속아나게 될 것이다.

 

2018 06_russia_iran_turkey3. 그 세력을 더 넓히고 확장해 가고 있는 소련과 중국, 이란과 터어키
중국과 소련은 그 군사력을 계속 확장하고 있으며 이란도 시리아에 그 군사력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리고 옐친이 대통령으로 있던 러시아가 빚더미에서 파산 선고를 하고 침몰하고 있을 때 푸틴이 등장해서 러시아를 다시 군사 대국으로 일으키고 있듯이 최근 대통령 선거를 통해 재선된 터어키의 에르드간도 오스만 투루크 제국의 부활을 꿈꾸며 그 야심을 하나씩 드러내고 있다.

이전 페르시아의 영광을 가진 이란도 그 발톱을 드러내며 시리아와 레바논, 예멘과 가자 지구에 있는 이슬람 그룹들에게 무기와 음식을 지원하고 그들의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란 내에서는 자국민을 돌보는 대신 돈을 군사력 증강과 해외 군사력 보조에 지원하는 호메이니 정부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서 데모가 계속되고 있다.

 

4. 영국의 브렉시트를 향해 가는 어둠의 시간들
2018 06_maychurchill영국은 브렉시트를 앞 두고 진통들이 안팎으로 계속 있지만 그 정체성과 부르심을 찾아 한 걸음씩 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지난 일요일, 영국 브렉시트 책임자인 데이빗 데이비스가 사임을 하고 다음 날 외무장관인 보리스 존슨이 사임을 했다. 그 소식을 접한 나는 몸이 떨리기 시작했고 테레사 메이 수상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 수상이 직면했던 상황을 나누었다.

처칠 수상의 세대는 제 1차 세계 대전의 죽음과 파괴와 희생을 지나왔고 전쟁으로부터 그 나라를 구하기에 절박했다. 그래서 그 주변에 있던 정치인들은 히틀러와의 평화 조약을 맺기 원했고 평소에 전투적이었던 그의 자신감은 사라지고 평화조약을 맺어야 할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거의 전쟁을 포기하려고 할 때 영국 왕 죠지 5세가 그의 편에 서서 히틀러와 전쟁을 해야 한다고 지원했다. 그리고 그가 국회로 가는 길에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시민들과 대화를 했다. 그는 “우리가 히틀러와 평화조약을 맺어야 할까요?”라고 물었고 시민들은 단호하게 “결단코 안된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서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다.”고 대답했다. 이 두 가지 사건이 그를 기다리고 있던 국회의원들에게 전해야 할 확실한 답을 주었고 그의 그 명연설은 영국을 길고도 참혹한 전쟁으로 이끌었으며 결국은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나는 트레사 메이 수상이 이 때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명확히 볼 수 있기를 기도하고, 그녀의 길을 바꾸고 용기를 꺽으려는 수 많은 반대와 도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지원하고 힘을 실어주는 왕과 같은 사람들과 평범한 사람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영국이 이 시대에 그 정체성과 국권을 회복하고 마땅히 나아가야 할 그 데스티니를 찾아 가기를 기도한다.


 

[ News Update ]

 

2018 0607_korea1. 한국 방문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노아가 스스로 젓가락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음식을 먹는데 너무나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꾸준히 연습을 해서 지금은 젓가락을 꽤 자유롭게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태규 형제와 지수 자매의 아름답고 기쁜 결혼식에 주례로 축복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고 웨일즈를 다녀간 여러 지체들이 함께 동참해서 감사했다.

2. 농경 공동체를 꿈꾸는 신혼 부부
웨일즈에서 함께 생활하고 섬겼던 진섭 형제와 지민 자매가 결혼해서 살고 있는 충남 금산 신혼집을 방문했다. 지민 자매는 별무리라는 기독교 대안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고 진섭 형제는 땅과 집을 구입해서 농사를 짓는 작은 공동체를 꿈꾸며 첫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가진 것이 별로 없지만 믿음으로 한걸음을 내디딘 그들을 보면서 믿음의 도전과 큰 격려를 받았다.

3. 미국 방문
718일부터 86일까지 미국에 있는 지인들의 초청으로 우리 가족이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하나님이 준비한 사람들을 만나기를 기도하고 아이들의 견문이 넓혀지고 제대로 누리고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4. Springs Gathering, 갈릴리
2018 06_galilee827일부터 31일까지 갈릴리와 갈멜에서 있는 샘들의 모임(Springs Gathering)이라고 불리는 예배 축제에 참석하러 간다. 열방부흥축제의 리더 부부에게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섬기기 위해서 가는데 겸손함과 지혜로 잘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한다.

- 연락처: (+44) 7915 049652 / This e-mail address is being protected from spambots. You need JavaScript enabled to view it. / ukjoseph (이훈종 카카오톡 ID)
- 장소 1: 827- 29(모닝스타 펠로우쉽, 갈릴리, 오후 3시 – 저녁 9)
- 장소2: 830(갈멜 컨퍼런스센타, 오전 10- 저녁 9)

 

 

12 더포지 믿음학교

- 날짜: 2018 10 13 - 10 27 (웨일즈)
- 비용: 300 파운드 (웨일즈: 항공료 제외)

- 언어: 영어로 진행 (통역 없음)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Step Out of your normal routine...)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경험하고
(Connect more deeply with God's heart...)
나를 향한 하나님의 모습으로 빚어지는 여정
(Be shaped to fulfil your purpose in God.)

더포지 믿음학교는 웨일즈의 클라네클리에 있는 더포지 하우스에서 2주간 함께 공동생활을 하며 공동체로 살면서 예배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배우고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고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을 배우게 된다. 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도 배우게 된다. 이 더포지 믿음학교를 마친 사람 가운데 공동체로 살기 원하는 사람은 적은 인원이지만 3개월간 공동체로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만약 3개월간 생활하기 원하는 사람은 더포지 믿음학교를 신청할 때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2주간의 더포지 믿음학교에 뒤이어 2주간의 포지 여정이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들은 신청서를 작성해서 보내야 한다.

 

 

이스라엘과 영국을 위한 3일 금식 기도회

Dates : 19th - 21st November 2018

Venue : BRUNEL MANOR, Teignmouth Road, Torquay TQ1 4SF


Contacts: 07919 620566 (Dr Anne Rowntree) / Email: This e-mail address is being protected from spambots. You need JavaScript enabled to view it.

 

 

 

Shalom Shalom!

 

Qday LEE

on be half of the Forg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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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7870 65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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