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2. 16. Tuesday, Genesis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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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2. 16. Tuesday

Genesis 38:3
And she conceived and bore a son. And he called his name Er. 


유다의 아내는 수아의 딸로 기록되어 있으나 전혀 그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를 통해서 태어난 아들 둘은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사악함으로 인해 졸지에 죽음을 당한다.

어쩌면 그 가나안 땅의 문화 속에서 자란 그들에게 있어서 그들의 태도나 그들이 행한 짓은 일반적이고 평범한 것이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 왕국의 문화와 하나님의 기준 속에서는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고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는 엄청난 사악(evil)이었음이 분명하다.

즉 유다가 그 땅에 들어옴으로써 사악하게 잘(?) 살고 있던 그 땅에 하나님의 기준이 들어오게 되었고 특별히 유다와 가족 관계가 형성이 되면서 하나님의 기준이 그 가족 구성원에게 적용이 된다.

내가 들어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고 하나님 왕국의 기준과 삶이 회복되고 있는가? 아니면 소돔과 고모라의 영향을 받고 그 심령이 상했던 롯처럼 세상의 영향력 아래 잡혀 허걱대며 살고 있지는 않는가?

차라리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 없이 살 때는 마음도 편하고 자기 맘대로 살아갈 수 있지만 하나님의 기준이 들어오게 되면 그 기준에 따라 살아가든지 거부하며 살아가게 된다.

만약 수아의 딸이 유다와 결혼하지 않고 가나안 족속과 결혼했다면 그녀의 삶은 손주를 보면서 행복한 삶을 살다가 갔을지도 모른다.


유다와 결혼을 하던 그날 수아의 딸인 유다의 아내는 주변의 축복을 한껏 받으며 새 인생을 시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첫째 아들을 임신하고 그 아들이 진통 끝에 태어나면서 너무나 기뻤을 것이다.

그리고 둘째, 셋째 아들이 태어나면서 그녀는 아내와 어머니로서 자리와 역할이 안정 되었고, 며느리를 보고 손주를 볼 기대를 갖고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며느리 다말이 그 가정에 들어오면서 그 아들들 안에 있던 사악함이 하나님 앞에 드러나게 되고 두 아들이 하나님 앞에서 죽음을 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이처럼 유다가 그 땅에 들어옴으로써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기준이 그 땅에 들어오게 되었고 다말이 그 가정에 들어옴으로써 그것이 실제로 드러나게 되었다.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이긴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자기들의 땅으로 가져간다.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궤가 머무는 곳마다 신상이 부서지고 재앙이 임한다.

그들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이긴 뒤 언약궤까지 빼앗고 사기가 하늘을 찌를듯 했다. 그러나 그들이 밖에서 승리하고 언약궤를 취한 뒤 그들은 자기 땅 안에서 패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기준없이 이 세상의 기준을 따라 살아간다면 별 문제없이 잘(?) 살아갈 수 있었을텐데 하나님이 내 인생 가운데 들어오고, 하나님의 사람이 내 인생 가운데 들어오면서 내 인생을 망치게 된다.

그러므로 블레셋 사람들처럼 언약궤를 돌려보내든지 내 기준과 계획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임재를 따라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엘과 오난처럼 하나님 앞에서 개죽음을 당할 수도 있다.


아 나니아와 삽비라는 돈 얼마 때문에 개죽음을 당했다. 만약 거기에 하나님의 임재가 없었거나 베드로가 하나님의 기준을 무시하고 그들과 적당히 타협했다면 그들은 개죽음을 당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칭찬을 받으며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사도 바울은 아시아로 갈 계획이었으나 하나님의 영이 그를 못가게 했고 드로아에서 마게도니아 사람의 환상을 보고 마게도니아로 건너가게 된다.

Acts 16:6-9
6 And passing through the Phrygian and the Galatian country, being forbidden by the Holy Spirit to speak the Word in Asia, 7 coming against Mysia, they attempted to go along Bithynia, and the Spirit did not allow them. 8 And passing by Mysia, they came down into Troas. 9 And a vision appeared to Paul during the night: a certain man of Macedonia was standing, entreating him and saying, Passing over into Macedonia, help us!

바울은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밀고 나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성령에 깨어 있었고 그래서 그 분이 막는 것을 알고 그의 인도함을 따라 움직여 갔다.

우리는 때때로 성령님께서 막거나 인도하는 것을 알지만 주변 환경이나 상황 때문에, 때로는 나의 내면의 감정이나 관계 때문에 그 분의 인도를 따르기 보다 상황이나 감정을 따르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이스라엘로 함께 들어가기로 한 TK 형제의 항공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지만 우리 통장도 벌써 몇 달째 마이너스인데 어떻게 그를 도울 수 있을까? 금요일 아침에 출국인데 아직은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더포지 코리아 모임의 계획이 수정되었는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 물론 이것을 기도하고 기획하며 추진하는 JS 자매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르기에 더 깨어 있어야 함을 느낀다.

유다의 첫째 아들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에르(ער = watchful)"이며 "깨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정말로 유다는 깨어 있었을까? 그가 정말로 깨어 있었다면 그의 두 아들이 개죽음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유다는 그의 두 아들을 잃고 난 뒤에 정신을 차리고 세째 아들을 보호하려고 며느리를 친정으로 보내지만, 자기 아내가 죽고 난 뒤 며느리를 창녀로 생각하고 동침하는 실수를 범한다.

즉 이것은 유다가 자기 아내를 잃고 난 뒤 깨어 있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까?

깨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따라 행복하게(?) 정신없이 살다가 사탄에게 비참한 개죽음을 당하게 될 것이다.

Luke 21:36
Then be watchful at every time, begging that you be counted worthy to escape all these things which are about to happen, and to stand before the Son of man. 

1 Peter 5:8
Be sensible, watch, because your adversary the Devil walks about as a roaring lion seeking someone he may devour.